김포금쌀, 밥맛 좋고 영양 높은 신품종 확대 재배
김포금쌀, 밥맛 좋고 영양 높은 신품종 확대 재배
  • 김포데일리
  • 승인 2012.03.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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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용섭)는 지난 12일 벼 재배농가와 도정업체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아미’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품질 벼 품종 ‘하이아미’는 청소년의 성장 발육에 필요한 단백질 구성 물질인 필수아미노산 함량을 30%가량 증대시킨 쌀(high amino acid)이란 뜻이다. 고품질 기능성을 더해 우수한 밥맛과 건강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이아미’에는 우리 몸에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8개 종류의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일반 쌀보다 31%(범위 22∼49%)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학교급식용으로 소비량 증가가 기대되는 품종이다.

김포를 비롯한 중부권역에서 1970년대 이후 주력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는 추청벼 보다 수량성과 재배 안정성이 높다. 김포시는 탑라이스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2009년도에 10ha규모로 보급한 결과 계약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지난해에는 250ha로 재배 면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추청벼 보다 수량이 약 11% 정도 많았으며, 재배 안정성이 높고 밥맛도 좋아 재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생산을 담당하는 재배농가와 유통을 담당하는 도정업체 간에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하이아미’ 품종 개발에 참여한 농촌진흥청 답작과 이점호 연구관을 초청해 고품질 기능성쌀 “하이아미”에 대한 품종 특성과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고품질 쌀 ‘하이아미’의 확대 보급할 계획임에 따라 김포금쌀의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한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김포금쌀의 지속적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우수한 품종을 확대 보급하는 것 외에도 적정량의 비료사용, 적정 수확시기 준수 등 기본적인 재배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하이아미’가 우리 지역의 주품종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농업인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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