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署, 학교폭력의 주먹 직접 체험
김포署, 학교폭력의 주먹 직접 체험
  • 김포데일리
  • 승인 2012.05.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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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는 현직경찰관이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과 사각라운드 위에서 권투로 맞짱을 뜨며, 서로의 입장에서 의견을 나눈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곶파출소에 근무하는 경관 김광현은 신학기부터 대곶중학교에서 학교장의 임명을 받고 교내에서 경찰관선생님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고 있던 중 평소 관심을 가지고 여러차례 지도하던 학생이 또다시 폭행사건에 관여되어 지난 18일(금) 면담을 하다, 같이 권투로 ‘맞짱’대결을 하게 되었다.

이날 싸움짱이라 불리는 M학생을 비롯한 4명과 사각의 라운드위에서 경찰관은 왼손 잽만을 사용하고 학생들은 라운드별 교대하며, 정상적으로 시합을 해서 경찰관선생님에게 한대라도 타격을 입힐 경우 승리하는 것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결과는 김경관의 완승이었다.

한편 경기를 마친 후 학생들은, 자신들이 싸움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경찰관선생님을 많이 때릴 줄 알았는데, 한 대도 때리지 못하고 왼손 잽으로 많이 맞아 어리둥절하다고 하며, “맞으면 아프다”는 것과 “약한 학생들을 괴롭히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김경관은 평소에도 학생들의 가정방문을 비롯하여 대다수의 재학생들과 학부모·교직원이 등록되어 있는 SNS(카카오톡)를 통해 주·야 구분없이 학교폭력 및 기타 상담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보이스피싱까지도 학부모가 신고해와 사전에 피해를 막는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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