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생활체육대회 개최 앞두고 고민
시, 생활체육대회 개최 앞두고 고민
  • 권용국
  • 승인 2004.12.21 0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박 및 경기장시설 부족에다 예산확보마저 어려워
김포시가 내년 제16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숙박 및 경기장 등의 시설부족과 예산확보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시는 평택, 군포 등 4개 도시와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유치경합에 나서 경기도생활체육협회 심사를 거쳐 지난 8월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내년 9월 3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질 제16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전은 축구 등 18개 종목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월부터 전 시민 참여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회준비에 나서고 있지만 숙박시설과 경기장 시설 부족 등 어느 것 하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숙박시설의 경우 부천 등 인근 시. 군에서 참여하는 선수단은 큰 문제가 아니더라도 경기북부나 남부지역에서 출전하는 선수단의 경우에는 현지 숙박이 불가피해 적어도 1천5백여 개 정도의 객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관내 숙박시설 대부분이 소규모로 분산돼 있는데다 주차시설마저 부족해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청룡회관과 효원문화센터 또는 인천 강화와 검단, 서울 강서에 협조를 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개막식과 폐회식, 주경기가 치러지게 될 운동장과 궁도, 배드민턴, 씨름경기장 등의 시설도 문제다.

시는 종목별로 미비 시설에 대해 태산가족공원 등의 시설을 보완하고 운동장 등을 리모델링 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지만 경기침체 상황으로 38억여 원이 소요되는 예산마저 확보가 쉽지 않아 대회 관계자들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여건이나 지역경기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대회만 유치하고 보자는 식으로 서둘러 대회를 유치한 게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기도 체육동호인들의 잔치로 경기를 치르게 되면, 지역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호전 또, 김포시를 체육웅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며 “부족한 예산은 도지사 시책보존비로 충당할 계획으로 차질없이 경기를 치룰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체육인 2004-12-22 17:51:10
시에서 경기도 생활체육개회를 위해 상황을 고려치 않고 무조건적으로
유치했다고 비판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건이 충족치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시의 경우 그여건이 언제 충족되겠습니까, 10년, 20년 참답답합니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100프로 만족할 시군이 어디있겠나요

제가알기로는 우리시보다 열악한 가평, 포천등지에서도 치뤘습니다

왜 못치러요, 제반 시설이 부족하더라도 조금만 정비투자하면 가능하다 봅니다

세상에 만족이란 없습니다, 대안으로 부족할때 반사적인 이익을 생각해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