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김포로 이사 온 이 경호씨(34.사우동)는 장릉산을 산책했던 첫날을 잊을 수가 없다.

“김포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나?”하며 장릉산 산책로를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느낀 한마디다.

김포시민의 휴식처로 그 자리를 톡톡히 하고 있는 장릉산 산책로가 다음달 1일 추가 개방된다.

장릉산 회주산책로는 지난 2000년 총 4.4km로 개설,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호를 들어 지난 2002년 11월 정문과 후문 2곳을 폐쇄하면서 이 곳을 이용해 왔던 시민들로부터 개방요구가 끈이질 않았었다.

이에 따라 시가 주민요구에 따라 문화재청에 산책로 추가 개방을 요구, 이번에 814m 구간이 새로 개방된다.

새로 개설되는 산책로는 장릉 정문 우측에서 장릉공단 뒷산을 거쳐 삼성아파트 입구까지이며 소나무 숲이 조성돼 피톤치드의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6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