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항공 산업단지 유치, 먹구름
'속보'항공 산업단지 유치, 먹구름
  • 권용국
  • 승인 2005.02.05 0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지매입비 부담 해소와 행정지원이 관건
WTA사(Washington Times Aviation)의 헬기 조립공장 김포시 유치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김포시는 김 동식 시장이 WTA사의 항공 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미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4일 돌아 온 뒤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토지매입 문제와 행정절차가 조속히 매듭지어 지지 않을 경우 항공 산업단지 김포시 유치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5일 밝혔다.

김 동식 시장은 지난 1월 11일 ‘항공 산업유치 전망 어둡다’는 내용의 본보 보도 이후, 이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자 WTA사 주동문 회장을 직접 만나 이 문제를 논의키 위해 1월 29일 5박7일간의 일정으로 건설교통국장 등과 함께 미국 방문길에 올랐었다.

김 시장 일행은 워싱턴을 방문, 주동문 회장 등 이 회사 관계자와 두 차례 만남을 갖고 토지매입과 토지투기구역 해제, 진입도로 개설 지원, 행정 인허가 문제 등의 협력방안을 놓고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 자리에서 헬기조립 공장 김포 유치에 대한 확실한 답변 대신,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상해 등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투자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 김 시장의 직접 방문에도 불구,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리적 잇점에 따른 ‘김포 최적지’라는 단순 기대논리가 아닌, 토지매입비에 대한 부담 해소와 투기지역 해제 등의 행정적 지원 여부에 따라 항공 산업단지 김포 유치 여부가 최종 판가름 될 전망이다.

한편, 김포시는 김 시장의 미국 방문에 앞서 차질 없이 항공 산업단지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자료 발표 이후, 급작스럽게 김 시장이 미국 방문길에 오르면서 시 주장과 달리 항공 산업단지 유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오게 했다.

시는 이번 김 시장 미국방문의 성과를 김포시의 노력하는 모습을 시장이 직접 보여 줌으로써 투자가로부터 투자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구축한데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포사랑 2005-02-06 12:30:08
도지사까지 나서서 도와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김포시 공무원의 업무능력부족으로
항공산업단지 유치가 물건너간다면??? 시장이구 국장이구간에 다 혀깨물고 디져라!